사회
윤창중 전 대변인 아내 눈물
입력 2013-05-16 20:00  | 수정 2013-05-16 22:09
【 앵커멘트 】
윤창중 전 대변인 사태로 누구보다 가족들의 마음고생이 심할텐데요.
오늘 처음으로 집밖으로 나온 윤 전 대변인의 아내는 취재진에게 "그만하라"며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 그리고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

윤창중 전 대변인의 가족들에겐 사실상 감옥 생활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 윤 전 대변인의 아내가 처음으로 집밖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디 가세요?" "윤창중 씨 안에 계세요?"
"…"

취재진을 뒤로하고 걸어가던 아내는 그만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엄마… 엄마…. 그만하세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오늘 낮엔 한 보수단체가 윤 전 대변인 자택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모든 의혹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라는 겁니다.

"(본인이) 거두어라! 거두어라!"

며칠째 이 상황을 지켜보는 이웃들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안타깝죠. 저기 집안에 갇혀서 못 나오니까. 나쁜 생각이라도 할까봐."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사태를 둘러싼 관심과 의혹들을 뒤로 하고 윤 전 대변인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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