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치료제 없어…" 그렇다면 예방법은?
입력 2013-05-16 16:15  | 수정 2013-05-16 16:16

제주도에서 국내 첫 '살인진드기' 의심환자가 사망하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서 총 5건(제주도 포함)의 감염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감염 의심 사례 신고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검체 검사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으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식욕부진,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혈소판 감소로 사망(치사율 20%)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질병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 등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치사율이 12~30%로 비교적 높으며 잠복기는 6일~2주에 달합니다.


현재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방법입니다.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나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가 집중발생 시기로 일반적인 진드기와는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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