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젠 중국…다음 달 시진핑 만난다
입력 2013-05-10 20:0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방문할 다음 국가는 중국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미국에 이어 일본이 아닌 중국을 선택해, 외교정책의 무게 중심을 바꾸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취임 후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순으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간은 6월 중순부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27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 이어 중국 방문을 잇달아 추진하는 것은 가능한 빨리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중국에 좀 더 구체화한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이른바 서울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서울프로세스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중국은 동북아 협력의 실질적 당사자라 훨씬 큰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을 끌어안을 유화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일 / 전 유엔차석대사
-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그래야만 모든 나라들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이 점을 한중 양국이 한목소리로 북한에 전달해 그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중국이 박 대통령을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맞이할 것인가도 관심입니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고위 인사들이 인간 박근혜에 큰 호감을 갖고 있어 극진히 대접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이우진 기자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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