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동맹 신뢰·대북 한미공조 확인…방미 성과 3가지
입력 2013-05-10 20:00  | 수정 2013-05-10 21:2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통해 6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한국경제를 알리고 북한에 확실한 비핵화 메시지를 던지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1. 한미동맹 굳건함 과시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에서 범세계적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 대북정책 한미공조 재확인

박 대통령의 대북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도발로 국제사회로부터 얻어낼 것은 없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그 어느때 보다도 단결돼 있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3. 한반도 안보 불안감 제거

박 대통령은 52명에 달하는 경제사절단의 동행을 통해 북한의 도발로 확산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진정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제너럴 모터스라든가 보잉같은 유수한 업체들로부터 투자 확약도 받고, 앞으로 철수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지 않았습니까."

첫 정상회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전 중앙대 교수
-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미국의 보다 좀 확실한 언급이 나왔으면 했는데 한미 동맹 강화의 일반론에 멈춘 것, 이런 것은 좀 안타까운…."

또 한미원자력협정, 전시작전권 전환 등 양국간 민감한 현안은 원론적인 의견교환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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