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유감"vs"총공세"…시민들 "충격"
입력 2013-05-10 18:15  | 수정 2013-05-10 21:24
【 앵커멘트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경질 사태 직후 야당은 총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즉각 수세에 나섰습니다.
방미일정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데 대해 시민들은 수치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적격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잘못된 인사가 불러온 대한민국의 국격 추락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서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규탄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즉각 수세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강력히 유감을 표명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

시민들은 대통령의 대외적인 공식 일정 중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부끄러움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손근호 / 대구시 신매동
- "충격입니다. 미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심을 느낍니다. "

▶ 인터뷰 : 유보경 / 수원시 매산동
- "우리나라 대표로 간 사람인데 높고 위치도 있는 사람인데 나라로서 부끄럽고."

포털사이트와 SNS상에서도 윤 전 대변인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에 올라가 있는 등 하루종일 의혹과 비난 봇물이 쏟아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박세준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