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엔저 영향 1,940대로 '추락'
입력 2013-05-10 15:35  | 수정 2013-05-10 15:38
코스피가 엔저의 여파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40대로 밀려났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0포인트(1.75%) 하락한 1,944.7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지만,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1엔을 돌파하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은 1천776억원 어치를, 기관은 2천36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홀로 매수에 나서 4천12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64%) 하락한 569.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5.1원 오른 달러당 1,106.1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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