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원내대표 "할 말 하겠다" vs "강한 여당"
입력 2013-05-08 20:01  | 수정 2013-05-08 21:5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일주일 뒤인 오는 15일 당 서열 2위인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는 이주영 의원과 강한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는 최경환 의원의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판사 출신에 중립 성향이었지만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새롭게 박근혜계로 들어온 4선의 이주영 의원.

이 의원은 청와대에 할 말은 하며 세련된 긴장 관계를 만들고, 당내에서는 계파를 청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국회의원
- "할 말은 좀 제대로 하는, 그래서 민심이 청와대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그런 당·청 관계(를 만들겠습니다.)"

이에 맞서 3선의 최경환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때부터 '박근혜 캠프' 상황실장을 맡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원조 친박.


최 의원은 대통령과 국정 철학과 신뢰를 공유할 수 있는 자신이야말로 정권 초기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국회의원
-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저 최경환이 이 일에 앞장서는 것이야말로 멸사봉공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트너인 정책위의장으로 이주영 의원은 장윤석 의원을, 최경환 의원은 김기현 의원을 각각 선택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최경환 의원이 유리하다는 관측과 의원들과 꾸준히 접촉 면을 넓힌 이주영 의원도 만만치 않다는 반론이 팽팽합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원내사령탑 선거에서 154명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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