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년 만에 탈출 세 여성…충격적 증언 속출
입력 2013-05-08 20:01  | 수정 2013-05-08 21:12
【 앵커멘트 】
전 세계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미국 여성 셋의 10년 동안의 감금, 탈출한 여성들의 증언은 더 충격적입니다.
10년을 쇠사슬에 묶여 살았고, 성폭행은 끝이 없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아만다 베리 / 피해 여성
- "나는 아만다 베리입니다. 납치돼 10년 동안 갇혀 있었어요. 지금 탈출해 옆집에 있으니 구하러 와주세요."

미국 클리블랜드의 한 집에 10년 동안 갇혀 있다 이웃의 도움으로 구출된 세 여성.

이들에 대한 충격적 증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벌거벗은 여성이 마당에 있는 것을 봤어요. 당황스러워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때 한 남성이 그녀에게 엎드리라고 명령했어요."

용의자 형제가 피해 여성들을 쇠사슬에 묶고 폭행을 일삼아 임신 중 유산시켰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탈출자 가운데 한 명인 지나는 자신을 감금했던 용의자의 딸과 친구로 밝혀져 충격을 줬습니다.


더 의문스러운 점은 용의자가 탈출한 지나의 삼촌과 20년 동안 음악 밴드를 함께 했다는 것.

▶ 인터뷰 : 티토 / 지나의 삼촌
- "아직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리엘은 내 조카에게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 여성 전에 납치됐던 또 다른 여성 한 명은 갑자기 사라져, 살해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웃 주민들이 몇 차례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부실 수사를 한 것으로 전해지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coolj8@naver.com]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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