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북 도발에 단호한 대응"…"핵 포기하면 대화"
입력 2013-05-08 20:00  | 수정 2013-05-08 21:1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의 문은 열어놓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첫 회담을 가진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에 대한 단호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도발로 더이상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들어 더욱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이 위기를 조장하고 양보를 받던 시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억지와 대화를 양축으로 하는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핵심은 도발을 억지할 준비를 하고 공격에는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둔다는 것입니다. "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 역할을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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