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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손예진의 韓 로미오와 줄리엣, ‘상어’ 티저 공개…관심 ‘후끈’
입력 2013-05-08 10:16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상어 제작진은 최근 티저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약 4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어둠 속 홀로 서 있는 김남길과 물속을 유유히 헤엄쳐 가는 상어의 등장과 함께 김남길 나지막한 목소리가 내리깔리며 시작한다.
김남길은 상어는 부레가 없어. 살기 위해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 멈추면 죽으니까”라며 한 손에는 순백 면사포를 들고 절제되면서도 조용한 움직임으로 물 위를 걷고 있다. 마치 한 마리 상어가 먹이를 노리고 조용히 잠영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과거 손예진과 즐거웠던 기억과 현재 손예진 모습 등이 교차된다. 이윽고 덤프트럭과 공중전화박스가 부딪치는 사고 장면 후 가라. 돌아보지 마라. 이젠 때가 왔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마치 한 편 영화와 같은 영상은 김남길의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이 더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 초반 장엄한 음악이 흐르다 사고 장면 이후 긴박한 상황 변화에 따른 빠른 비트 음악으로 바뀌며 영상 전체에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는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마저 칼을 겨눠야 하는 극 중 김남길의 운명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한편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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