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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가 상금왕’ GS칼텍스 매경오픈, 9일 남서울CC서 개막
입력 2013-05-08 07:52  | 수정 2013-05-08 09:40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남서울 골프장을 정복한 자 상금왕을 차지한다.
국내 남자골프의 첫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인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역대 우승자가 그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는 공식이 있다.
2009년 배상문(27.캘러웨이), 2010년 김대현(25.하이트), 2011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2012년 김비오(23.넥슨) 등 역대 우승자가 그해 KPGA 상금왕을 차지해 왔다.
이 때문에 이 대회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톱프로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비오는 물론 김경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홍순상(32.SK텔레콤) 등 유명스타들이 대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동중인 김비오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입국해 타이틀 방어와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2007년, 2011년 우승자 김경태는 올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대회 최초로 3승 기록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최호성(40),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 등 국내파와 장익제(40), 이경훈(22.CJ오쇼핑) 등 일본 무대에서 활동중인 선수들도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편 대회 코스인 남서울CC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홍매화 등 1만여 주를 새로 심고, 12번홀 연못 주변에 7개 화단을 새로 조성해 ‘꽃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주말 나들이를 겸해 골프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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