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IA 보고 있나? 이적생 김상현 홈런 신고식
입력 2013-05-08 03:3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에서 SK로 트레이드된 김상현이 투런 홈런으로 인천팬들에게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한화는 9회 투아웃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꼴찌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 4번 타자 김상현이 두산 정재훈의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깁니다.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상현은 방망이를 던지고 타구를 응시합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

고향팀 KIA로부터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았지만, SK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SK 외야수
- "새로운 팀에 왔으니까 새로운 인생이 열렸다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잡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상현의 활약으로 승리한 SK는 5위로 올라섰습니다.

1점차로 뒤진 한화가 9회 투아웃에서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든 뒤 정현석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이준수의 2루타까지 더해 9회 투아웃 후에만 대거 5점을 뽑았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NC와 최하위 자리를 바꾸며 모처럼 웃었습니다.

롯데는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로 KIA를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넥센은 LG를 제압하고 다시 선두로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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