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동의 블랙박스 "세상은 살만해"
입력 2013-05-07 20:01  | 수정 2013-05-07 22:42
【 앵커멘트 】
'블랙박스'하면 비극적인 사고나 어두운 비리사건을 떠올리실 텐데요.
훈훈한 미담을 담은 블랙박스가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목발을 짚은 행인이 넘어지자 한 운전자가 달려가 일으켜 세웁니다.

도로 위를 비틀비틀 위험하게 걸어다니는 어린이를 안아 도로 밖으로 내보냅니다.

노인이 머뭇거리며 길을 건너지 못하자 직접 내려 부축합니다.

눈길에 차가 멈추자 앞서 가던 차의 운전사가 내려 끈으로 연결해 끌고 갑니다.


한 러시아 네티즌이 자동차 블랙박스에 녹화된 감동적인 장면을 모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는 장애인과 노인,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된 야생동물 그리고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위험에 처한 이들을 망설임 없이 멈춰 서 돕는 장면이 펼쳐진 블랙박스에 세계의 네티즌들은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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