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현대중공업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5-07 17:38  | 수정 2013-05-07 17:41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시가총액이 가장 하락한 종목 중에 하나. 전년도 영업실적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매출은 2.3% 소폭 증가한 수준에 머물렀는데 영업이익은 무려 56% 급감했다. 이유는 신조 발주량이 전년대비 2/3 수준으로 급감을 했고 선가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 1/4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영업이익이 3,777억 원으로 기대치 소폭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 때 조선 부문에서의 1회성 충당금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률이 2.9%로 회복은 했지만 매출액은 전분기나 전년동기대비 모두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외형 자체가 위축되고 있고 누적된 신규 수주의 부진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영업이익률도 지난 4분기 조선 부문에서 약 3,000억 원의 충당금이 사라졌음에도 영업이익 회복 폭이 기대치를 계속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절대규모의 감소뿐만 아니라 저가 수주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다소 늘어나서 162.91%인데, 2011년부터 악화됐다. 영업 실적 악화와 맞물려서 부채비율도 증가를 했던 상황이고 이자보상배율이 많이 감소를 하고 있어서 좋지 못한 모습이다.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기존 추세 흐름에서는 좋지 않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 영업이익률이 3.63% 수준이고 ROE 5.92% 정도로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이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현대중공업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향후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24개 기관들의 보고서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올해 예상실적은 EPS 13,792원이고 목표 주가는 여기에 20배 정도 적용된다. 그래서 목표 주가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273,804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이유는 내년 실적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에 그렇다.

올해 실적은 현재 컨센서스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 주가 모멘텀이 사실 없어서 특별한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 압도적이라고 판단된다. 그래서 그러한 점을 인식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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