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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인생 최고의 날’ 이용, 10라운드 MVP
입력 2013-05-07 08:31  | 수정 2013-05-07 08:40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홀로 2골까지 터트리면서 북치고 장구까지 쳤던 제주의 센터백 이용이 라운드 최고의 선수가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일제히 열렸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이용을 MVP로 뽑았다.
이용은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2골을 넣으면서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프로연맹은 이용에게 흠 없었던 수비력에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들었던 공격력을 과시했다”는 코멘트와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수원의 정대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천수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정대세는 승부를 갈랐던 원샷원킬 역량”을 발휘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강원FC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지쿠 역시 정대세와 함께 FW 부문에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포항의 무패행진을 이어준 황진성을 비롯해 제주의 페드로, 전남의 이현승, 부산의 파그너가 뽑혔으며 수비라인에는 이용을 비롯해 수원의 홍철과 보스나 그리고 전북의 전광환이 배치됐다. 골키퍼 부문은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이 자리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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