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권, 저마다 '골프마케팅'
입력 2006-10-16 19:07  | 수정 2006-10-17 15:15
은행들이 골프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선수와 대회 후원, 골프단 창단은 물론 요즘은 순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진 골프대회.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을 꿈꿔보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프로만큼은 아니더라도 출충한 실력을 발휘한 한 골퍼는 부상으로 5천만원 상당의 해외펀드에 공짜로 가입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 이정길 / 골프대회 우승자
- "사위가 나와보라고 해서 나왔는데 상상외로 우승해서 너무 좋습니다. 은행 문턱이 너무 높다고 하지만 이런 대회를 자주하면 은행 문턱이 아주 낮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사이먼 쿠퍼 / HSBC 은행장
- "잠재고객들을 위한 이벤트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 매년 이런 행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김수형 / 기자
- "골프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되면서 은행들도 앞다퉈 골프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골프마케팅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과거 단순히 골프대회에 후원금을 내는 것에서 벗어나 걸어다니는 광고판으로 불리는 선수를 직접 후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LIG손해보험과 삼화저축은행은 아예 프로골프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런 이미지에 최근 저변이 확대되면서 골프는 이제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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