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러범 잡은 '빅데이터'…창조경제 해결사?
입력 2013-04-25 20:00  | 수정 2013-04-26 08:54
【 앵커멘트 】
빅데이터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결과를 분석하고 가치를 추출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창조경제의 해결사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 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사건.

미국 수사당국은 CCTV와 블로그 동영상 등이 담긴 만 개 분량의 자료를 교차해 범인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뽑아냈고 나흘 만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립니다.

빅데이터 기법이 활용된 겁니다.

SNS의 여론흐름을 읽어내는 국내의 한 서비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조용필의 '바운스'와 싸이의 '젠틀맨'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론을 분석해 그 차이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바운스'는 파워트위터리언으로 꼽히는 이외수 씨에게 트윗이 집중되고 있지만, '젠틀맨'에선 누리꾼들이 서로 트윗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남 / SK텔레콤 매니저
- "(어떻게) 여론이 형성되고 담론을 나누는지 분석해서 정책적 시사점을 얻고 기업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

빅데이터를 통한 결과는 기업에게 신사업 아이디어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인터뷰 : 임동진 / 투이컨설팅 상무
- "소셜 데이터, 이메일, 사진과 같은 정보를 활용해서 새로운 관점을 찾고…."

하지만 일각에선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전응휘 /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 "개인의 민감한 이용자 행태가 모두 비즈니스 목표가 되는 위험한 상황을 낳을 수 있는…."

빅데이터가 가진 가능성이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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