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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강별, 1년 만에 확 달라졌네…
입력 2013-04-25 11:01 

배우 강별이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강별은 24일 첫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에서 조선판 패셔니스타 최우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별이 맡은 최우영은 최원(이동욱 분)의 동생이자 중인명가 집안의 외동딸이다. 최우영은 조선시대에 화장을 유행시킨 패셔니스타로서 웬만한 양반댁 규수들보다 콧대도 높고 허영기가 심하지만, 집안이 몰락한 후 조카 랑을 돌보며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 오빠 최원의 누명을 벗는 데 정보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 최우영, 강별은 첫 등장에서부터 여드름을 짜며 금옥(유채영 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다부진 면모를 보여줬는가 하면 아버지 최형구(고인범 분)가 오빠 최원(이동욱)이 비번이라 집에 들어오지 않으니 궁궐로 옷을 갖다주라고 하자 얼굴에 하얀팩을 붙인 채 못 간다고 몸부림을 치는 능청스런 연기를 아주 천연덕스럽게 표현해냈다.

1회 방송이 끝난 후 '천명'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별은 연기를 호평하는 댓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은 "꾸미지 않고 연기를 해서 아주 보기 좋았다.", "내숭도 포기하신 듯...ㅎㅎ", "난 오늘부터 최우영 팬! 매력 있는 그녀!" 등의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강별은 "사극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천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주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09년 영화 '여고괴담5'에 나왔던 강별은 영화 '완득이'에서 유아인의 여자친구 정윤하 역을 비롯해 MBC '김수로', SBS '옥탑방 왕세자',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 클릭 금지' 등에 꾸준히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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