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음료 리필이 뭐기에…버거킹 리필 중단 '원성'
입력 2013-04-19 20:01  | 수정 2013-04-19 22:27
【 앵커멘트 】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 버거킹이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영이 얼마나 어려워져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요.
콜라 리필 좀 해주는 게 그렇게 부담되는 건가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람들로 북적대는 패스트푸드점.

먹음직스런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는 기본입니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

"콜라 리필 좀 해주세요.


현재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 리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택용 / 패스트푸드업체 마케팅팀
-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드리고자 리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거킹이 이달 말부터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리필 안 되는 거에요? 네. 왜요? 그거는 본사에다 문의해보세요.

음료 리필 업무 때문에 고객 서비스가 지연된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한 매장을 찾았더니 리필 때문에 서비스가 지연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서울 신내동
- "(리필) 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준다 그러면 그냥 기분 나쁘죠."

▶ 인터뷰 : 김윤기 / 박소현
- "(리필) 한다고 해서 업체에서 손해가 더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맥도날드는 지난 2009년부터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소비자들은 이제 음료도 아껴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취재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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