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군 "전투태세 1호 진입"…한반도 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3-03-26 20:00  | 수정 2013-03-26 21:16
【 앵커멘트 】
천안함 피격 3주기인 오늘(26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1호 전투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야전 부대의 전투 준비를 최고조로 높여서 전쟁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이 '1호 전투태세'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미제 침략 군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 지역의 모든 적 대상물들을 타격하는 전략 로켓 군부대들과 장거리 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 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

'1호'라는 말은 김정은의 지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부대가 실탄과 탄약을 배치하며 전투 준비를 최고조로 높이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이 '준전시' 직전 단계까지 돌입한 것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응해 긴장감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유호열 /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특히 포병이라든지 로켓 부대들에 한정해서 근무태세를 진입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외부에 대해선 위협이나 협박을 하는 수순이라고 보여집니다."

최고사령부는 특히,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훈련과 한·미 공동 국지도발 작전계획을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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