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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카타르전 축구…'300억 머니게임'
입력 2013-03-25 20:00  | 수정 2013-03-25 22:02
【 앵커멘트 】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26일) 오후 8시 카타르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릅니다.
본선 진출에 중대한 분수령이 되는 만큼, 대표팀은 물론 후원 기업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카타르전은 대표팀에 승리가 절박한 경기입니다.

최근 A매치 3연패로 부진한 대표팀은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상황.

패한다면 최종예선 막판까지 피말리는 싸움을 이어가야 합니다.

만약 대표팀이 본선 진출에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12개 후원사와 내년 300억 원대의 재계약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기업들로부터 받는 후원 금액은 이처럼 협회 1년 예산의 상당액을 차지합니다. 대표팀 경기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후원 기업들은 카타르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문규 / 하나은행 리테일 사업부 부장
- "다양하고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후원 기업 입장에서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대표팀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훈련해줬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그 전과 다르게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아와의 평가전이 무산되고 부상자로 일부 선수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표팀이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완호·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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