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로포폴 연예인 3명 첫 재판…혐의 부인
입력 2013-03-25 20:00  | 수정 2013-03-25 22:03
【 앵커멘트 】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박시연 씨 등 3명이 오늘(25일) 나란히 법정에 섰습니다.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장기 없는 수척한 얼굴로 법정에 들어선 배우 박시연 씨와 이승연 씨.

머리를 숙인 채 아무말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장미인애 씨는 짤막하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미인애 / 프로포폴 투약 혐의
- "공인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검찰 수사에서 밝혔던 것처럼 재판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40분 남짓 진행된 재판에서 3명 모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시술과 미용의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여했을 뿐 의료 외 목적으로는 투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놔준 혐의로 함께 법정에 선 의사 2명도 "프로포폴 사용은 정당한 의료 시술 행위이자 관행"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배우 박시연 씨 등 세 명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많게는 185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지난 2011년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투약 혐의로 연예인 3명이 동시에 법정에 서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김재헌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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