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붕에 주차해서 목숨 구한 부부 사연
입력 2013-03-25 10:52  | 수정 2013-03-25 13:16
【 앵커멘트 】
지붕에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부터 강 위를 떠다니는 은행까지.
해외화제, 이혁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2층 주택 지붕 위에 캐딜락 승용차가 마치 주차된 것처럼 얹혀져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사는 윈 부부는 언덕을 내려오다 꺾인 도로에서 멈추질 못했고, 에어백이 터져 앞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문을 열어 보니 차는 이웃집 지붕에 아슬아슬하게 걸쳤습니다.

집 안에 있던 이웃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부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 인터뷰 : 갈리나 윈 / 사고차량 탑승자
- "등과 목을 다쳤지만 부러진 곳은 없어요. 우리 부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줄줄이 핑크색 배에 오릅니다.


강을 따라 움직이는 이 배는 바로 은행입니다.

직원과 고객은 능숙하게 뜰채로 돈을 주고받습니다.

이 특별한 은행은 수상가옥이 즐비한 태국 방콕에선 말 그대로 찾아가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 인터뷰 : 방콕 상인
- "저처럼 배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뭍으로 은행을 찾아나설 필요가 없어서 아주 편리해요. 배가 우리를 찾아오죠."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