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출국설'에 깜짝…'게이트'로 확대되나

【 앵커멘트 】
대선 여론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해외 출국설로 주말 동안 정치권이 크게 술렁거렸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치개입 논란의 중심에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당초 미국으로 출국하려 했던 날로 알려진 어제(24일).

민주통합당 진상조사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센 비판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민주통합당 의원
- "퇴임한 지 3일 만에 연수를 빌미로 도피성 외유를 하려 한 원 전 원장의 행태입니다. 제3세계나 과거 군사독재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국정원의 대선 여론조작과 정치개입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원세훈 전 원장이 '도피성 출국'을 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은 출국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출국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원 전 원장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제때 이뤄졌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과 맞물려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이 정치쟁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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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