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회지도층의 추락…"국민들 뿔났다"
입력 2013-03-22 20:01  | 수정 2013-03-22 22:28
【 앵커멘트 】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와 유명인들이 각종 스캔들에 줄줄이 휘말렸는데요.
이들의 심각한 도덕 불감증에 국민의 실망감은 점차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법무부 차관 김학의, 성 접대 혐의.

앰네스티 인권운동가 고은태, 성희롱 혐의.

고려대 교수 함성득, 알선수재 혐의.

스타 강사 김미경, 논문 표절 혐의.


개그맨 김용만, 억대 도박 혐의.

우리 시대의 멘토로 불릴만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줄줄이 스캔들의 중심에 섰습니다.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낀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일부 인사들은 성접대와 성희롱 혐의까지 받고 있어, 윤리관에도 커다란 흠집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이다영 / 서울 삼선동
- "(다른 지도층도) 뇌물 받고 성스캔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민이 그런 사회지도층들을 믿어야 되는데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문영진 / 경기 구리시
-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교육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학벌위주라든지, 돈 많은 사람들이 과연 지도층인가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죠."

전문가들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이중적인 가치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남들한테는 굉장히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고 은유적인 말을 하지만 자기 자신은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려고 하는 듯한…."

믿고 따를만했던 멘토들의 잇단 추문에 국민은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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