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등에 고위인사 실명 무차별 유포
입력 2013-03-22 20:00  | 수정 2013-03-22 22:04
【 앵커멘트 】
성접대 대상자로 수많은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등을 통해 실명이 무차별 유포되면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업자 윤 씨의 사회 고위층 인사를 상대로 한 성접대 논란.

성접대 장면을 찍은 동영상에 등장인물이라고 거론된 고위층은 그 수만 수십 명.

인터넷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직책과 이름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접대 대상에 대한 궁금증이 실명 거론으로 이어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하나같이 사실이 아니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전직 국회의원
- "(윤 씨를)알지도 못하는데 도대체 나는 이해가 안 갑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간 적이 없어요. 그분을 몰라요. 저는 모르는 사람이에요."

▶ 인터뷰(☎) : 전직 경찰 간부
- "나 (건설업자를) 알고 지내는 사람 아니고요, 이 사건하고도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나 이런 공식 입장과는 달리 윤 씨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거짓 해명인지, 무책임한 폭로인지,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