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광견병 '비상'…"야생 너구리 때문에"
입력 2013-03-22 20:00  | 수정 2013-03-22 22:06
【 앵커멘트 】
요즘 날씨가 풀리면서 애완동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광견병이 유행하고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평소 온순한 애완동물이 갑자기 난폭해지거나 거품 섞인 침을 흘리면 우선 광견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를 중심으로 광견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견병은 야생동물, 특히 너구리나 족제비를 통해 주로 전파됩니다.

서울시는 너구리가 많은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 미끼 예방약' 4만 개를 살포하며 광견병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현규 / 서울대 생태연구원
- "이 약은 야생동물이 좋아하는 어묵 반죽으로 코팅돼 있고 안에 백신이 들어있습니다. "

▶ 인터뷰 : 박유영 / 기자
- "애완견과 산행에 나설 때는 목줄을 착용하고 야생동물들과 접촉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시술비 5천 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렸다면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고,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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