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돈도 벌고 기부도 하고…리워드 앱으로 '나눔실천'
입력 2013-03-22 17:32  | 수정 2013-03-22 17:34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기부의 손길도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49세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기부 참여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59.8%, 2010년 64.2%, 2011년 65.3%로 지속적해서 증가하다가 2012년 58.9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약 72%의 응답자가 ‘경제적 여유 부족으로 기부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경기 불황이 기부활동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기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가격 일부가 기부되거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한 기부, 공정무역 상품을 이용한 기부까지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은 편리한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해당 업체는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부 방식도 간편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ARS나 계좌이체 등을 통해 기부를 해왔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명 ‘돈버는 어플로 알려진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원타임애드도 스마트폰을 통한 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리워드 앱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매 정시에 광고알람을 듣고 확인만 하면 적립금이 쌓이고, 이를 현금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타임애드는 쌓이는 적립금 전액 또는 일부를 자선단체에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회원 추천인 제도가 있는 이 앱은 추천인을 ‘기부라고 등록하게 되면, 광고를 청취할 때마다 본인한테 지급되는 적립금과는 별개로 건당 2원씩 추천적립금을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부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할 때에는 본인한테 지급되는 적립금도 ‘추천인 적립금 이관설정 통해 모든 적립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실제 리워드앱을 이용해서 한 달에 최소 3,000원을 기부할 수 있고, 회원 10명이 모이면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난민 가정을 살릴 수 있습니다.

‘원타임 애드는 내달부터 네이버 상위 순위 카페와의 활발한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카페 회원들이 ‘원타임애드 어플을 다운받은 후 가입 시 추천인을 ‘중고나라로 기재하면 여기에 쌓이는 추천적립금을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해당 회원들은 각종 경품과 이벤트로 보상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앱 개발사인 ㈜바울앱 이현진 대표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편리하고 부담 없는 방법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리워드 앱을 활용한 기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용돈 벌이와 기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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