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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성접대’ 발언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입력 2013-03-22 13:40  | 수정 2013-03-22 13:52

배우 김부선(52)이 ‘성접대 발언을 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김모 전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김부선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연예인 지망생을 향한 기획사의 잔혹 행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던 중 어느 날 장자연 사건에 휘말린 소속사 대표로부터 연락이 와 만났다.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다. 당시 현실이 처참했고 어린 아이가 하나 있어 잠깐 흔들렸다. 그럼에도 가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심경에 대해 왜 여배우는 비즈니스 술자리를 가야하나 싶었다. 더 비참한 건 안 갔더니 ‘가야 했나? 갔으면 조금 나아졌으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을 갔으면 출세와 돈이 보장됐는데 왜 못 갔지라는 생각을 하는 게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이같은 발언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삽시간에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장자연 소속사 대표라고 방송에서 언급했는데 내가 말한 그 대표는 몇 년 간 유장호씨와 소송했던 김○○씨가 아니다”며 오래 전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셨던 관계자 중 한 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 특성상 전, 전, 전 대표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설명하기가 그래서 전 소속사 대표라고 했는데…(오해가 생겼다) 김○○씨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내가 김부선에게 성상납 또는 스폰서를 제의했다는 허위 사실을 이야기해 나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부선이 지목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는 장자연 사건 당시의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를 지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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