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부선, 장자연 前소속사 대표로부터 피소
입력 2013-03-22 12:40  | 수정 2013-03-22 14:55


배우 김부선(52)이 고(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44)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더컨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는 21일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김부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과거 성상납 제의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고 김모 대표는 방송 중 김부선의 발언이 자신을 지목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
김모 대표는 나는 한 번도 장자연, 김부선을 포함해 어떤 여자 연예인에게도 성상납 또는 스폰서를 강요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며 2009년 3월 분당경찰서와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지청은 내가 장자연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나는 김부선과 연락한 사실조차 없고, 연락처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부선은 어느 날 장자연 사건에 휘말린 소속사 대표로부터 연락이 와 만났다.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고 했다. 당시 현실이 처참했고 어린 아이가 하나 있어 잠깐 흔들렸다. 그럼에도 가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심경에 대해 왜 여배우는 비즈니스 술자리를 가야하나 싶었다. 더 비참한 건 안 갔더니 ‘가야 했나? 갔으면 조금 나아졌으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을 갔으면 출세와 돈이 보장됐는데 왜 못 갔지라는 생각을 하는 게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방송이 나간 뒤인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상납 제의를 한 사람이 ‘故장자연 소속사 대표라고 말했는데 내가 말한 사람은 몇 년 간 유장호씨와 소송을 하며 포털에 오르내린 김○○씨가 아니라 오래 전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였던 사람 중 하나다”라며 방송 특성상 전, 전, 전 대표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설명하기가 그래서 전 소속사 대표라고 했는데…(오해가 생겼다) 김○○씨께 사과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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