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위터 때문에 인생이 바뀐 사람들 누군가 봤더니…
입력 2013-03-22 11:46  | 수정 2013-03-22 14:31
CNN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개설 7주년을 맞아 트위터 때문에 인생이 바뀐 7인을 소개했습니다. 트위터로 인해 유명인사가 된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는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 정치인 앤서니 와이너
2011년 6월 트위터를 통해 여성 팔로어들에게 외설사진을 보내는 등 부적절한 트윗을 전송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자신이 한 짓임을 인정하며 연방하원 직을 내놓았습니다.

◆ 코미디언 길버트 갓프리드
그는 2011년 일본 쓰나미 직후 트위터를 통해 유머를 했다가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 있는 내 부동산 매매중개인에게 '이 지역에 학교가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지금은 없다. 하지만 조금 기다리세요. 하나가 떠내려 올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습니다. 이 트윗 전송 1시간 후 보험회사 애플랙이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갓프리드는 이 회사의 상징 동물인 오리(애플랙 덕)의 목소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 그리스 세단뛰기 선수 파라스케비 파파크리스토
그는 "그리스에는 아프리카인들이 많다. 나일강 서쪽에서 온 모기들이 고향의 맛을 느끼겠구나"라는 트윗을 전송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곧바로 그의 런던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 ‘주부에서 작가로… 켈리 옥스퍼드
캐나다 앨버타 교외의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일상에서부터 TV방송 내용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냉소적인 유머가 담긴 트윗을 전송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팔로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최근 첫 방송 시나리오 '개자식'(Son of bitch)을 워너브라더스에 팔았으며, 에세이를 모은 책 '당신이 거짓말쟁이라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Everything's Perfect When You're a Liar)'가 내달 출간됩니다.

◆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저스틴 핼펀
2009년 '아버님 가라사대'(My Dad Says) 트윗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계정 개설 2개월 후 팔로어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는 310만명이 넘습니다. 이 트윗 내용을 묶은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고, CBS는 시트콤까지 제작했습니다.

◆ ‘빈라덴 사살작전 트윗한 소하이브 아타르
파키스탄의 IT컨설턴트인 그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사살 작전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빈 라덴 사살작전이 전개된 2011년 4월2일 "헬리콥터가 새벽 1시에 아보타바드 상공을 맴돌고 있다(이는 매우 드문 일이다)"며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로인해 세계 유명 언론사에서 그를 인터뷰하기위해 난리를 쳤으며, 750명에 불과했던 팔로어 수도 10만5천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6만4천명으로 줄었습니다.

◆ 팬들과 소통 1호 할리우드 배우 애슈턴 커처
할리우드 배우 애슈턴 커처는 2009년1월 트위터 계정을 연 후 첫 번째 트위터 스타가 됐다. 그는 팔로어가 100만명을 넘어선 첫 번째 이용자이기도 하다. 현재 1천400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이 사이트의 23번째 유명인. CNN은 팬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트위터를 이용한 첫 번째 연예인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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