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리포트] 남동발전, 혁신의 첫걸음 '3정 5S'
입력 2013-03-22 09:53  | 수정 2013-03-22 10:30
[앵커멘트]
아이리포트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죠.

혁신의 첫걸음은 무엇일까요?

정리 정돈과 쾌적한 환경 조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윤정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사]
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발전본부의 자재보관창고입니다.

자재관리 담당자가 재고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언뜻 보기엔 적재대 사이를 그냥 지나치는 것 같지만 이렇게 지나칠 때마다 각 적재함 속의 재고 현황이 간단히 파악되고 시스템으로 집계됩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 "이렇게 간편하게 자재관리가 가능한 비밀은 첨단 기술에 있습니다. 차세대 인식기술 RFID를 자재관리 현장에 도입하면서부터 나타난 변화입니다. "

RFID는 과거 바코드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화한 첨단 기술입니다.

IC칩과 무선을 통해 제품의 정보를 주고받고, 이것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입력돼 그때그때 재고현황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재고 파악을 위해 과거 5명이 일주일동안 해야 했던 일이 단 30분 만에 처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기정 / 한국남동발전 삼천포 화력발전 본부
- "손으로 하나씩 세었거든요. 그리고 시간도 옛날에는 15일 씩 작업했습니다. 지금은 하루도 안 걸립니다."

재고관리 업무가 간단해지면서 이 업무에 투입했던 시간과 비용, 인력은 대신 더욱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국 발전사 가운데 최고의 영업이익률과 노동생산성을 기록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생산현장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것은 3정5S 활동이라는 기본 다지기에서 출발했습니다.

3정5S란 3정, 즉 정품 정량 정위치와 5S, 즉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말합니다.

남동발전은 3정5S를 정착하기 위해 매월 하루씩 안전의 날을 지정하고 생산현장의 전 직원이 마이머신 활동과 같은 설비 청소와 정리 정돈 활동을 지속해서 참여했습니다.

꾸준히 이어진 3정5S 활동은 조직원들의 업무 습관을 능동적, 혁신적으로 바꾸고, TPM 등 혁신 활동의 도입 기반이 되었습니다.

달라진 현장은 첨단 기술과 더욱 고도화된 혁신기법이 더해지면서 고효율의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정은 / 리포터
- "생산현장의 작은 실천과 변화에 대한 습관은 이제 이곳에 상시적인 혁신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엠머니 윤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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