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설업자 "성접대 없었다"…김학의 사표
입력 2013-03-22 07:00  | 수정 2013-03-22 08:06
【 앵커멘트 】
(하지만) 건설업자는 성접대 의혹 리스트에 거론되는 김학의 차관에 대해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차관은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회 고위층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 모 씨가 입을 열었습니다.

윤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학의 법무부 차관 등과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이며 별장에 초대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접대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고위 공직자들을 찍은 동영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유력인사에게 접대하고 공사를 수주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역시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여성 사업가 등이 돈 때문에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김학의 차관은 차관 취임 엿새만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 차관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더 이상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인격모독을 중지하라며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할복 자살하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거론되는 이들이 모두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상황.

성접대를 받은 유력인사들이 더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 사업가 등과의 진실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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