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는 도시전쟁] 도시 선진국 싱가포르 비결은?
입력 2013-03-22 07:00  | 수정 2013-03-25 13:15
【 앵커멘트 】
도시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 아시아에서 가장 잘나가는 도시국가 싱가포르는 어떤 비결을 갖고 있을까요?
강영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화려하게 꾸며놓은 싱가포르.

서울 정도에 불과한 면적(714㎢)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의 2배 이상.

그 힘은 역동적인 도시에서 나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가 인재와 기업을 끌어오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핵심은 도시정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도시개발청(URA).

거대한 조감도에는 도시계획의 과거와 미래비전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또 기업처럼 전문적이고 일관된 도시 정책은 전 세계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 인터뷰 : 탄기지압 / 싱가포르 국립대학 교수
- "도시 재개발과 디자인, 토지사용 등을 총괄하며 싱가포르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특별 임무를 띤 정부기관입니다."

마리나 베이 개발이 좋은 사례.

6년에 걸친 치밀한 도심 복합리조트 개발로, 싱가포르는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전시·컨벤션 산업(MICE)의 메카로 부상했습니다.

비즈니스 인프라도 최고수준.

▶ 인터뷰 : 에릭 헤르만 / 싱가포르 CWT 물류부문 사장
- "싱가포르에서는 모든 것이 10~30분 만에 접근 가능합니다. 기업이 사업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완벽합니다."

반면,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또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정책이 혼선 빚는 실정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싱가포르)
- "한국의 도시정책이 표류하는 동안 경쟁도시들은 저만큼 앞서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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