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서울 행당동의 한 중국집.
모두 18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공동 대표입니다.
2009년 채혁 사장은 3년 이상 일한 직원들과 5~10%씩 지분을 나눴습니다.
주방장과 홀서빙 직원은 물론, 배달 직원도 지분만 있다면 매달 월급은 물론 이익도 나눠 갖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학 / 주방장
- "책임감이 많이 생겼어요. 월급쟁이 생활과 달리 일하는 재미도 나고요."
중국집은 3호점까지 확장했고,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채혁 / 중국집 대표
- "예전에 거쳐 갔던 직원들이 다시 돌아오는 매장이 됐거든요. 처음과 지금 수익금을 계산해보면 저한테 더 이득입니다."
갈수록 격해지는 요금 인하 경쟁에 퀵서비스 기사들도 뭉쳤습니다.
27명이 10만 원씩 돈을 내고 만든 퀵서비스협동조합은 수수료를 업계 관행인 23%에서 15%로 줄였습니다.
기사들의 한 달 수입은 30만 원정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윤현웅 / 퀵서비스협동조합
- "과도한 수수료 때문에 협동조합을 창립했습니다. 식구들을 위해 같이 상생하면서 운영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자금 제한을 없애고 5명 이상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법을 바꾼 뒤 설립 신청은 매달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에 대한 열기는 뜨거워 앞으로 5년 내에 1만 곳이 넘게 생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문 닫는 자영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서울 행당동의 한 중국집.
모두 18명이 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공동 대표입니다.
2009년 채혁 사장은 3년 이상 일한 직원들과 5~10%씩 지분을 나눴습니다.
주방장과 홀서빙 직원은 물론, 배달 직원도 지분만 있다면 매달 월급은 물론 이익도 나눠 갖습니다.
▶ 인터뷰 : 이영학 / 주방장
- "책임감이 많이 생겼어요. 월급쟁이 생활과 달리 일하는 재미도 나고요."
중국집은 3호점까지 확장했고, 매출도 껑충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채혁 / 중국집 대표
- "예전에 거쳐 갔던 직원들이 다시 돌아오는 매장이 됐거든요. 처음과 지금 수익금을 계산해보면 저한테 더 이득입니다."
갈수록 격해지는 요금 인하 경쟁에 퀵서비스 기사들도 뭉쳤습니다.
27명이 10만 원씩 돈을 내고 만든 퀵서비스협동조합은 수수료를 업계 관행인 23%에서 15%로 줄였습니다.
기사들의 한 달 수입은 30만 원정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윤현웅 / 퀵서비스협동조합
- "과도한 수수료 때문에 협동조합을 창립했습니다. 식구들을 위해 같이 상생하면서 운영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자금 제한을 없애고 5명 이상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법을 바꾼 뒤 설립 신청은 매달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에 대한 열기는 뜨거워 앞으로 5년 내에 1만 곳이 넘게 생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