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년실업률 10% 육박…고용 악화
입력 2013-03-13 20:00 
【 앵커멘트 】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시대' 등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층을 일컫는 신조어가 더는 낯설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반영된 것일까요, 청년실업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15살~29살에 이르는 청년실업률은 9.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8.3%였던 청년실업률은 하락하는가 싶더니, 9월을 기점으로 오르기 시작해 10%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한 국가의 성장 동력원인 청년층이 일자리를 잡지 못하는 현실이 수치로 나타난 것입니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하면, 실제 청년실업률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하고, 청년층 처지에서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청년층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불균형,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이 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 명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1만 명이나 늘어지난달 고용률은 57.2%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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