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윤선, 입법로비스트 활동 의혹…"지인 만났을 뿐"
입력 2013-03-04 08:23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실상 '입법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1년 2개월간 부행장으로 일하며 30여 건을 정·관·법조계 인사들과 만나는 데 사용했습니다.
특히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의 최 모 과장을 거의 매달 만나 식사비로 200만 원이 넘는 돈을 지출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은행 법무 업무를 총괄한 임원으로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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