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리커창 체제 공식화…양회 개막
입력 2013-03-04 07:00  | 수정 2013-03-04 08:34
【 앵커멘트 】
중국의 향후 10년을 이끌 쌍두마차 시진핑·리커창 체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어제(3일)부터 주요 정치행사인 양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체제의 출범 공식화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매해 3월 초 열리는 정협과 전인대, 즉 '양회' 일정이 시작된 겁니다.

중국 최고의 정책자문기구인 정협은 어제(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다섯 번의 전체 대표회의가 열립니다.

중국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는 내일(5일) 개막해 정부와 최고인민법원 등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자칭린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 "우리는 양회가 협상민주주의를 발달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양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총리로 선출됩니다.

▶ 인터뷰 : 남광규 / 고려대 아세아연구소 교수
- "시진핑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고, 한중관계도 박근혜 정부가 중국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발전할 여지가 높습니다."

시진핑이 18일 폐막 연설을 통해 국가주석 취임을 알릴 때 양회는 절정에 이릅니다.

이번 양회에서는 센카쿠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 해양국을 해양부로 승격시키는 등 정부조직개편안도 처리합니다.

중국은 중요한 결정을 주요 정치행사 이후로 미루는 관행이 있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도출도 이달 말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김병문 기자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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