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 주 장관 후보 6명 인사청문회…야권 공세 거셀 듯
입력 2013-03-04 07:00  | 수정 2013-03-04 08:35
【 앵커멘트 】
국회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재가동합니다.
주요 쟁점을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4일)은 방하남 고용노동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되고,

모레(6일)는 류길재 통일부, 진영 보건복지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방하남 후보자는 증여세 납부 기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전남 해남 소재 건물 지분 1억 7천만 원 정도를 증여받았지만, 세금을 납부하지 않다 장관 후보자가 된 뒤 뒤늦게 2천600만 원을 냈습니다.

논문표절 논란도 거센 비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류길재, 서승환, 이동필 후보자가 각자 자신의 논문을 중복 게재한 소위 '자기 표절'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진영 후보자는 경선 기탁금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해 소득공제를 받은 사실이, 조윤선 후보자는 어머니에게 2억 원을 빌린 뒤 장관 후보자가 된 뒤 차용증을 쓴 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새 정부 17개 부처 가운데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 또는 개편되는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무기중개업체 고문 경력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야당이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아예 일정조차 잡지 않아 가야할 길이 멉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이우진, 변성중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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