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대표 회동…'청와대 회동' 불투명
입력 2013-03-03 10:14  | 수정 2013-03-03 11:06
【 앵커멘트 】
이 시각 현재 여야 원내대표 간에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
앞서 청와대 김행 대변인이 협조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민주통합당이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의 압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에 쉽게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행 청와대 대변인 정부조직 개편이 6일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부 기능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는 것을 두고 여야가 지금까지는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으로 이렇게 공식 협상을 재개했습니다만, 막판 타결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협상에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후 2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초청 여야 대표,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와대 기자회견 직후에 야당 측에서는 2시 회동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습니다.

양당의 현재까지의 입장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새누리당은 방송통신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부 이관을, 민주당은 방송 공공성과 공정성을 내세워 방통위 존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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