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나래의 데일리 노트]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입력 2013-02-18 13:17  | 수정 2013-02-18 13:18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입니다. 먼저 키워드부터 확인하시죠.

첫 번째 키워드는 지난 주말 가장 큰 이슈였던 G20회의 내용 보겠습니다. 소문난 잔치에는 더 먹을 게 없었습니다.

G7이나 G20이나 ‘도토리 키 재기였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경쟁적 평가 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물론 일본도 동의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이 없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은 엔화환율을 15%나 떨어뜨렸지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성명서에는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어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이 오히려 탄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BOJ총리가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둘기파 성향이 강한 총재가 등장하면 단기적으로 엔화 환율과 증시에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변수 미국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 시퀘스터 협상 자세히 보시죠. 협상이 결렬되면 3월1일부터 올해 1,090억 달러(약 118조 원)의 지출이 자동으로 삭감돼 경제에 타격을 줍니다.

민주ㆍ공화 양당의 이견차가 지속되고 있어 시퀘스터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미국보다 약세를 보여 왔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퀘스터 현실화에 따라서 국내 증시 급락 시나리오를 반영해 투자전략을 세우기는 어렵다는 판단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내각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정홍원, 현오석 투톱 체제로 일단 내정자가 발표가 됐는데요. 총리 부총리가 모두 무게감이 떨어지고 실무인사를 등용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은 내각보다는 청와대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이렇게 시장에서 조심스럽게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전히 깜짝 발탁, 실력 그리고 내부 평판을 중시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여야 합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구요. 그리고 인수위는 백 개 국정안에 대한 그런 발표를 합니다.

주식시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정책 로드맵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코멘트 찾기에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부품주 볼까요? 국내 모바일 부품주 주가가 엔화 약세라는 악재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나 봅니다.

올 들어 주가는 고공행진 중인데요. 이유가 뭘까 봤더니요. 일본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엔화 약세라는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기술 유출을 피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 위주로 납품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국내 모바일 부품업체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 시장에 나오는 갤럭시S4 기대감을 감안할 때 모바일 부품주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엠씨넥스, 모베이스, 옵트론텍 같은 경우 올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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