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는 18일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파파로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하정우의 공약을 패러디한 ‘677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한석규는 제가 출연한 ‘베를린 관객의 절반. 그리고 달수가 출연한 ‘7번방의 선물 관객의 절반이 합쳐진다면 좋겠다”라며 이 스코어가 달성된다면 하정우가 했던 ‘577 프로젝트처럼 ‘677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옛날부터 생각했던 꿈 중 하나가 배우와 관객의 연령이 높아지는 것이었는데, 최근에 그것이 실현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이 좋은 시기에 좀 더 나은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촬영에 임하는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한석규는 극중 배역에 대해 상진이라는 인물은 사연이 있는 사람이다. 성악가가 되려는 사람인데 꿈을 못 이뤄 실패한 사람이다. 그래서 작은 학교에서 하루하루 먹고 살아가는, 선생님으로서 소명도 없다”고 소개한 후 개인적로 ‘빌리 엘리어트 같은 영화를 보면서 저런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파파로티는 ‘빌리 엘리어트 같은 느낌이다. 선생님과 제자 이야기, 각자의 아픔과 성장, 꿈까지 주제 소재가 좋았다”고 출연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영화 ‘파파로티는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 음악 선생인 한석규(상진)와 천부적 노래 실력을 지닌 건달 이제훈(장호)이 만나 콩쿨 입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내달 14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