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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도 '괴물'처럼, 류현진 25일 첫 등판
입력 2013-02-18 01:40  | 수정 2013-02-18 09:00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25일로 확정됐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적응해 가는 류현진 선수의 모습에 동료들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합류 후 두 번째 불펜 피칭.

개수가 50개로 늘었고 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돈 매팅리 감독이 직접 타석에 서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 인터뷰 : 돈 매팅리 / LA 다저스 감독
- "류현진은 차근차근 훈련을 소화해 가고 있는 중이다. 첫 번째 (불펜피칭)도 좋았고 두 번째도 좋아 보였다."

두 번의 불펜 투구만으로 내린 결론은 시범경기 개막 이틀 만에 조기투입.


류현진은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정도 던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1이닝 던지는 거기 때문에 그냥 볼넷 안 줄 생각으로 던질 생각입니다. 처음에 1~2이닝 던질 때보다 마지막 즈음에 5이닝 이상 던질 때 보여주는 게 좋다고 보고…."

러닝 훈련에서 처음으로 낙오하지 않은 류현진은 팀 동료의 인터뷰에 불쑥 끼어들어 장난을 치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습니다.

"나에게 탁구를 숟가락으로 친다고 했는데 숟가락으로 칠 것인지."

남다른 속도로 적응해 가는 류현진의 모습에 감독과 동료의 기대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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