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운석 조각 비처럼 쏟아져…1,000여 명 부상
입력 2013-02-16 09:05  | 수정 2013-02-16 17:07
【 앵커멘트 】
러시아에서 운석 조각이 비처럼 쏟아지는 운석우가 내려, 1,0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500km가량 떨어진 우랄산맥 인근 지역.

마른하늘에 빛 하나가 생기더니,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강렬한 빛은 인근 아연 공장으로 떨어져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600제곱미터 크기의 공장 지붕은 날아갔고, 주변 건물의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카자코프 / 목격자
- "섬광이 비춘 지 3분쯤 뒤에 폭발이 일어났어요. 사람들이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구가 종말 한다고 소리쳤어요."

우리 시간으로 어제(15일) 오후 러시아에 운석우가 쏟아졌습니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도중 대기와 충돌해 작은 운석 조각들로 부서져 불타는 상태로 비가 오듯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시속 3km로 지상에 떨어진 운석의 무게는 1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지역에서는 일부 학교와 유치원이 임시 휴교했고, 경찰이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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