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추가 핵실험 계획 중국에 전달"
입력 2013-02-16 09:05  | 수정 2013-10-08 14:31
【 앵커멘트 】
북한이 추가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4차 핵실험 규모는 10킬로톤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은 추가 도발을 삼가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추가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신은 북한과 중국의 최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모든 게 준비된 상태"라며 "한두 차례의 추가 핵실험과 로켓 발사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4차 핵실험은 3차 때보다 큰 10킬로톤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북한 핵실험의 관건은 미국이라는 겁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유엔의 제재를 또다시 지지할 것이지만 합의할 제재의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소식통은 "김정은 체제에서는 협상의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 훨씬 더 강경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 인터뷰 : 빅토리아 뉼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에 국제 의무를 위반하는 추가 도발 행위를 삼가 달라고 요구한다."

북한 제재와 관련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제재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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