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현재씨 80억원대 사기 추가 기소
입력 2006-09-29 10:22  | 수정 2006-09-29 11:28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헐값에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 가능성을 과장 광고해 고가로 판 혐의로 '원조 기획부동산 업자' 김현재 삼흥그룹 회장을 추가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4월부터 2003년 11월 사이 강원도 양양 손양면 일대에 리조트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강원 고성군 현내면 등에는 남북관광교류타운이 조성돼 땅을 사 두면 몇 배의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8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양양 손양면 일대 땅은 상업지역 지정 계획은 확정돼 있지 않고 실현 여부도 불투명하며, 현내면 땅 역시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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