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국 초강력 한파, 귀성길도 매우 춥다
입력 2013-02-07 20:06  | 수정 2013-02-07 21:01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했던 오늘(7일) 추위 잘 견디셨습니까.
오늘 강추위, 얼마나 대단했는지 김한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오늘 아침.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얼굴까지 감쌌지만 매서운 칼바람은 옷 구석구석으로 파고듭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려고 종종걸음을 칩니다.

해가 중천에 떴지만, 추위는 변함 없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얼음박물관입니다. 과연 밖 날씨보다 추울까요. 제가 집접 들어가서 확인해보겠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항상 영하 5도가 유지되는 곳에 30분 넘게 있다 보니 이렇게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춥습니다. 밖에 나가면 조금 괜찮아지겠죠?"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밖으로 나왔는데 오히려 더 추운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찬바람 때문이겠죠. 온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영하 10도로 실제 온도도 훨씬 낮은 것이 확인됩니다."

오늘 철원과 대관령이 영하 14도 밑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중부 지방 대부분에 영하 10도 미만의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북서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물 밀듯이 내려오는 탓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등 설 귀성길에도 맹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