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같은 제품인데…설 선물 가격 '천차만별'
입력 2013-02-07 10:51  | 수정 2013-02-07 10:55
【 앵커멘트 】
다가올 설 명절, 고마운 분들께 드릴 선물 다들 준비하셨나요?
아직 못 사셨다면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같은 제품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라도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2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담고 또 담고

선물세트 진열대마다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준비하기 위한 발길로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김학진 / 서울 홍제동
- "(설 명절이라)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 표시하려고 좀 샀습니다. "

그런데 같은 구성의 선물세트도 어디서 판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참기름 선물세트입니다.

백화점에서는 2만 7,500원이지만,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마트에서는 10% 가량 저렴한 2만 5,800원에 팔립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1만 7,640원으로 마트보다 쌉니다.


와인과 위스키 같은 술 선물세트도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마트보다 20% 가까이 비쌌습니다.

▶ 인터뷰 : 차태훈 / 회사원
- "백화점도 가봤는데 고가상품이 많았고, 같은 제품이라도 마트에 비해서 5~10% 정도 비쌌던 것 같습니다."

샴푸 둥 생필품 선물세트는 백화점과 마트 가격이 9,900원으로 비슷했지만 인터넷에서는 5,600원으로 반값입니다.

백화점들은 촬영을 거부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저희가 일부러 가격을 높게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싸게 가능하면 맞추겠죠."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현명한 가격비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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