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7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기자
입력 2013-02-07 06:46  | 수정 2013-02-07 08:31
【 앵커멘트 】
오늘도 하루 일정 알아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도 정치권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 박 당선인-여야 대표, 북핵 긴급 3자 회동 (오후 2시)
박근혜 당선인이 어제 오전 여야 긴급회의를 제안했죠.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여야는 오늘 오후 박근혜 당선인과 3자 회동을 갖습니다.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인사청문회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박기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야당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입니다.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첫 전체회의 (오후 2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말 검찰 개혁안을 놓고 벌어진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오늘 오후 2시 개최합니다.

# 탈북난민 북송반대 전 세계 동시집회 (오후 2시)
제3차 탈북난민 북송반대 전 세계 동시집회가 오늘 오후 2시 각국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 앞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린 집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이 동참했는데요,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는 분기별로 이러한 집회를 올해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여수∼광양 이순신대교 개통
전남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 대교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늘 개통됩니다.

이 대교가 개통되면 여수에서 광양간 이동거리가 기존 60킬로미터에서 10킬로미터로 줄어드는데요, 이동 시간은 무려 1시간 20분에서 10분까지 대폭 단축됩니다. 물론 통행료는 무료입니다.

# 베를린영화제 개막…홍상수 감독 경쟁부문 초청
오늘부터 11일 동안 독일에서 제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총 10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됩니다.


【 질문 1 】
베를린 영화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우리나라 작품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이 단연 관심사인데요?

【 답변 1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경쟁부문 진출해서 황금곰상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된 건 2011년 이윤기 감독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후 2년 만인데요.

홍 감독은 2008년 '밤과 낮'에 이어서 두 번째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겁니다.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은 이번에 4번째 밟는 것이고요.

이번 작품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이 며칠간 겪게 되는 일을 일기체 형식으로 풀어냈는데요. 배우 정은채와 이선균이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경쟁 부문에 진출한 18편의 다른 작품과 경쟁 벌이게 됩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받았는데요, 홍 감독도 좋은 소식을 전할지 궁금하고 또 기대됩니다.

이 밖에도 우리 영화 9편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됐는데요, 한국영화에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질문 2 】
오늘 처음 열리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를 두고 벌써부터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던데요.
이유가 뭔가요?

【 답변 2 】
제대로 심사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부족하다"는 것이 지적사항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했지만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정치중립적으로 총장을 뽑자는 취지로 오늘 첫 회의가 열리는 겁니다.

사실상 검찰 개혁의 첫 단추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3명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형식이 되는데요, 이들 후보에 대한 심사 자료를 위원들에게 불과 회의 이틀 전에 전달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내용마저도 개인 프로필과 경력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과연 위원들이 이 서류를 갖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대법관 후보추천위와 비교가 됩니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의 경우 통상 개최 보름이나 열흘 전쯤 개최를 통보하고 심사 자료를 줍니다.

오늘 회의 게다가 비공개로 진행돼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부디 국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검찰 개혁을 견인할 적임자를 찾는데, 책무를 다해주길 바랍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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