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광고, 슈퍼볼 휩쓸다
입력 2013-02-04 20:04  | 수정 2013-02-05 08:46
【 앵커멘트 】
오늘(4일) 열린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광고전에서 우리 기업들이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수 싸이는 한국인 최초로 슈퍼볼 광고 모델이 돼 다시 한 번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팝 디바 비욘세가 화끈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자, 슈퍼볼 경기장 안이 한껏 달아오릅니다.

매년 1억 명 이상을 TV 앞으로 사로잡는 슈퍼볼 광고전에서 한국 기업들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7개 기업이 3억 달러, 우리 돈 3,200억 원을 광고비로 쏟아부은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곳은 한국이라며,

한국이 올해 슈퍼볼 광고를 지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제기한 디자인 침해 소송을 조롱하는 스마트폰 광고를 제작했고,

현대기아차는 미국 전략 판매 모델인 싼타페와 쏘나타, 제네시스 등을 광고했습니다.


가수 싸이는 미국 최대 견과류 브랜드의 모델로 나와 한국인 최초 슈퍼볼 광고 모델이 됐습니다.

사상 첫 형제간 대결로 눈길을 끈 올해 슈퍼볼의 우승은, 형 존 하보 감독이 이끈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돌아갔습니다.

경기 3쿼터 중반 갑작스런 정전으로 30여 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관람객
- "전기가 나갔습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폐허가 됐던 뉴올리언스의 회생을 보여주려던 주최 측의 의도가 무색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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